2024년 11월 24일(일)

오는 28일, '블러드문'이 뜨는 날 반드시 소개팅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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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오는 28일, 두 개의 행성이 만나 밤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블러드문' 소식이 연일 화제다.


블러드문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대기에 굴절된 태양광에 비치며 붉게 비치는 자연 현상이다.


특히 이번 블러드문은 21세기 들어 가장 길게 지속되는 화려한 광경이라는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일찌감치 '블러드문 잘 볼 수 있는 장소'가 공유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이날 해야 할 것이 비단 밤하늘 감상만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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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날, 소개팅이나 첫 데이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블러드문 현상이 사람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는 블러드문이 사람들의 성향을 강하고 대범하며 섹시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사람들은 이성적이라기보다 감성적인 성격을 띠기 쉽고, 이는 성적으로 민감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성욕이 '폭발'한다는 뜻.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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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학의 도모히로 연구진은 달빛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소의 출산이 보름달 만월에 가까워지면 늘어나고, 만월이 지나면 줄어드는 이유에서다.


연구진은 달빛이 여성의 수면과 생식샘의 조절, 출산 진통 등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보름달이 뜨는 블러드문이 진행된다면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이처럼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블러드문. 아마도 이날이 되면 성욕이 증가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커져 평소보다 더욱 연애 욕구가 들끓을 것이다.


혹시 소개팅을 계획하고 있는가. 최적기는 이번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