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이마트가 월 평균 약 5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마트앱'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22일 이마트는 지난 12일 고객 편의성을 중심으로 이마트앱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앱은 쿠폰, 포인트적립, 모바일 영수증 등 다양한 기능으로 매장에서의 쇼핑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월 평균 약 10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며, 이마트 모바일 웹과 포인트 적립 위젯까지 합하면 월 평균 약 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채널이다.
지난 12일 이루어진 이번 이마트앱 리뉴얼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춘 '마이쇼핑'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마이쇼핑' 메뉴는 이마트앱 첫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앱 상단에 위치한 바코드 모양을 누르면 나타난다.
기존 이마트앱 사용 고객들의 패턴을 분석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인트 카드, 쿠폰, SSG PAY, e-스탬프 등을 '마이쇼핑'에 모아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것.
또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쇼핑 메모'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그날 살 물건들을 종이나 핸드폰에 메모해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전단 행사 상품과 연계되는 '쇼핑메모' 기능을 추가했다.
'쇼핑 메모' 기능은 본인이 직접 쇼핑 리스트를 입력할 수 있으며, 전단 행사 상품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을 경우 '하트'를 누르면 쇼핑 메모에 등록되기도 한다.
이후 '쇼핑 메모'에 등록한 행사 상품을 이마트에서 구매하면 자동으로 구매 완료 표시로 바뀐다.
또 이번 리뉴얼에서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영수증, 단골 이마트 정보, 이마트몰 등의 기능을 앱의 메인 화면에 위치시킴으로써 편의성을 증대시키기도 했다.
이번 이마트앱 리뉴얼 후 이전에 비해 주요 기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12일 리뉴얼 후 1주일간 이마트앱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영수증이 앱 메인 화면에 위치하면서 사용량이 65.9% 증가했다.
기존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확인이 가능했지만 앱 메인 화면에 나타나며 고객 편의성이 증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쿠폰 메뉴가 마이쇼핑에 들어가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마트앱의 대표 쿠폰인 '퇴근길/밤쑈핑쿠폰' 역시 사용량이 39.5%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마트앱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오는 8월 1일까지 이마트앱에 접속해 '이마트앱 꽃단장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마트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마트앱과 이마트 모바일 웹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가장 직관적이면서 이용하기 쉽도록 앱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한 쇼핑에 도움이 되도록 이마트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