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세계 최장 공연 기록 세우고 있는 연극 '쥐덫' 9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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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해로 66주년을 맞은 연극 '쥐덫'이 오는 2018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명보아트홀다온홀에서 공연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추리작가 아가사크리스티의 작품을 드라마 '올인', '구암 허준', '옥중화', '종합병원', '빛과 그림자', 아이리스', '주몽' 등의 히트작을 쓴 최완규 작가가 각색하였고, 전 MBC PD이자 현재 극단 대표인 정세호가 연출로 참여하였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각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다. 양희경, 강문영, 김성경, 박형준, 홍경민, 장보규, 윤순홍, 이주영, 이정화, 설윤희 등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탤런트들의 연기를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 위에서 숨소리까지 생생히 느끼며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연극의 정통성에 목말라 있을 관객이라면 이번 공연을 통하여 소극장 공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가사크리스티의 작품을 사랑하는 중·장년층에게는문화적향수를자극하는계기가될것이며, 고전추리극을쉽게접할수없었던관객층의유입을통해고전극활성화를위한기반을마련하는데앞장설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트리버


연극 '쥐덫'은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추리극이다.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여타의 추리극과는 다르게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범죄 이야기로 관객들을 섬뜩하게 한다.


만약, 평범하게 느껴졌던 우리 주변의 인물이 갑자기 극단적으로 변모하여 인간성을 잃고 모두를 향해 칼을 들고 날뛴다면, 우리는 모두 일상성을 잃게 될 것이다.


적과 동지의 경계선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필연적 원인이 단서로 던져진다.


속속들이 파헤쳐진 사건 내부를 들여다보며, 인물들은 그제야 냉정하고 논리적으로 사 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단호하고 정의로운 판단으로 사건이 해결되면 모든 것은 정리되고 삶은 일상으로 돌아온다.


사건을 통해 그들은 일상생활 속에 깃들어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얽히게 되는 관계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