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우연히 방송에서 한번 듣고 단박에 중독되는 CF송이 있다.
유독 제약회사들이 만든 CF송 중에서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홀리는 '마약 음악'이 적지 않다.
약 광고는 전통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단번에 귀에 콕콕 박히는 음악을 선택하는지 모를 일이다.
특히 제약 업계에서는 일반의약품을 선전할 때 이런 '역대급' CF 송을 즐겨 사용한다.
1. 대웅제약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축구선수 차두리가 불러 히트친 이 노래는 사실 대웅제약 '우루사'의 광고송이다.
간 기능이 원활해야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 소절만 들어도 귀에 콕콕 박혀 CF가 공개된 후 각종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나왔다.
2. 명인제약 "이이이이이이이~ 잇몸이"
역대급 광고송은 단연 명인제약 '이가탄' 광고송일 것이다.
광고 도입 부분에 어릴 적 만화 영화 '라이온 킹'의 멜로디에 "이"를 접목시킨 노래가 흘러나온다.
'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을 개선할 수 있는 잇몸 약 광고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동국제약 "상처 모두 잡았솔~"
가사가 중독적인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광고. "상처나면 바르솔, 진물 나면 뿌리솔, 새살 솔솔 돋았솔, 상처 모두 잡았솔"
특유의 라임으로 가사를 만들어 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마데카솔'은 새살이 솔솔 돋아나는 상처치료제로 약 속 센텔각 아시아티카 성분이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4. 명인제약 "오 변비 노우~"
젊은층을 겨냥해 "오 변비 노~~"라는 CF송으로 유명해진 '메이킨Q'.
명인제약 '메이킨Q' 광고송은 노래 덕분에 더 유명해졌다.
에릭남과 민아가 나와 노래에 춤을 추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졌다.
'메이킨Q'는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기는 변비 증상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