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찾아가는 맞춤형 결핵예방교육을 추진해 결핵 발생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매년 신환자 발생률이 9%이상 줄어들고 있으나, 외부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으로 학원가 등 집단시설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사전에 줄이고자 대상자별 교육을 마련했다.
발병률이 높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200여명에게는 방문간호사가 가정에서 개별교육을 하거나 인근 경로당에서 소그룹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4일 구청에서는 어르신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을 실시해, 결핵과 잠복결핵 감염 및 예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결핵발생률이 급증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올바른 결핵 인식 제고를 위해 관내 고등학교 8개교를 찾아가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집단시설 결핵 환자 발생 시 사전에 확산을 차단하고자, 어린이집, 학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140개소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방법과 종사자 결핵 감염 시 조치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계층 접촉빈도가 높은 복지플래너 40여명과 방문간호사 28명에게는 결핵의심환자 발견 시 조치·연계하는 방법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 내 결핵 감염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 할 수 있도록 한다.
주민 이명준(가명)씨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자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 결핵 검진을 받았다"며 "조기에 발견해 완치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현희 동작구보건소장은 "완전한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동작을 만들기 위 선제적인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