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에너지 위기시대에 주민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마을공동체 '에너지자립마을'로서 동작구가 활동을 시작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0일 16시 동작보건소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자립마을의 사업실행 역량을 키우고 마을간 정보를 공유하며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마을 대표자의 우수사례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올해 ▲똘똘이이수(사당2동) ▲사당롯데캐슬샤인(사당3동) ▲우성새로미(신대방1동) 에너지자립마을 3개소를 추가 발굴하여 총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지역단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행복한 불끄기 실천의 날 홍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옥상 태양광 대여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성대골' 마을은 상도3동 경로당 및 어린이집 3곳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실시하였다. 특히 연꽃어린이집의 경우 창호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22% 향상시켰고 태양광 발전으로 약 9만5천원의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노2에코' 마을은 영화초등학교 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부스 운영 등 에너지학교도 진행하였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에너지 절약과 자립을 위해서는 지역단위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동작구 전체의 에너지 절약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9월 '구민참여 확대 에너지포럼'을 개최하여 에너지자립마을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인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을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