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여성은 남자친구가 못생겼을 때 '비싼 반지' 받고 싶어 한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여성들은 상대방의 외모가 덜 매력적일수록 더 비싼 반지를 받길 바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웨스턴오리건대학교(Western Oregon University)가 남녀 5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59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사전에 '매력적'으로 평가된, 그리고 '매력적이지 않은'으로 평가된 이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그리고 사진 속 인물과 '연인'이라고 상상하게 한 후 여성에게는 사진 속 인물에게 받고 싶은 약혼반지를, 남성에게는 사진 속 인물에게 사주고 싶은 약혼 반지를 각각 고르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매력적이지 않은 남성과 파트너가 될 경우 보석이 더 크고 더 비싼 보석이 달린 약혼반지를 받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의 못생긴 외모를 재력 등에서 보완하길 바라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여성이 아름다울수록 더 크고 비싼 반지를 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


매력적인 이성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부와 성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Memories of Tomorrow Photography'


또 스스로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는 여성들은 상대방의 외모와는 관계없이 더 크고 비싼 약혼반지를 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매덜린 테일러(Madalyn Taylor)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력적인 여성들은 배우자에게서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는 관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못생긴 남성과 만나는 여성은 더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들에 따르면 외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남성일수록 상대방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며, 이런 행동은 여성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만족감,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