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익숙한 듯 낯설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본 서울의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는 미국에서 온 영어 강사 제임스 루신(James Lucian)이 카메라에 담은 서울의 풍경이 공개됐다.
제임스는 2년 전 미국에서 서울로 와 영어 강사 일을 시작했다.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던 그는 문득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 시절 사진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사진이었다.
낯선 공간이 주는 일종의 '영감'이었다. 이후 조금 저렴한 렌즈와 카메라를 구입한 그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렌즈에 담기 시작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건대 거리, 고즈넉한 야간의 고궁, 그리고 남산 타워가 보이는 도심….
그가 담아낸 서울의 모습은 언뜻 보면 전혀 모르는 공간처럼 낯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서울이 맞다.
그간 너무 익숙해져서 모르고 지나쳤던 매력적인 '서울 감성'을 이방인인 그가 '콕' 짚어 준 느낌이다.
제임스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특별한 분위기를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