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G9, 프리미엄 음향기기 판매량 전년 대비 최대 8배 급증

인사이트사진 제공 = G9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고가의 이어폰, 스피커 등 이른바 '귀르가즘'을 위해 프리미엄 음향기기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합쇼핑몰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루투스 헤드폰 판매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스피커의 경우 고품질의 하이파이(hifi) 제품을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파이 스피커 패키지 판매는 동기 대비 3배 이상 신장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G9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G9 내 이어폰 및 스피커의 해외직구 판매 신장률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22배 이상 늘었다.


그간 직구 인기 가전품목이 가정 내 생활가전 위주로 조명받아 왔음을 고려하면 가려져 있던 소형 음향기기의 무서운 성장세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특히 무선 이어폰은 첫 출시 후 충전의 번거로움 등으로 낯설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으나 전송기술의 발달과 상향된 음질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스마트폰 등에서 유선 단자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점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G9


G9에서 판매 중인 '커넥팅팟 에어 블랙'은 다양한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안정적인 송신이 가능하고 작은 충전 케이스를 통해 보관과 충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인기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탑재해 운동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최적화된 '삼성 기어 아이콘X', 넓은 음역을 앞세운 '오디오 프로 블루투스 하이파이 스피커' 등이 인기다.


G9 김아연 팀장은 "최근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고음질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전용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 목적이나 사양에 맞춰 해외 제품으로까지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직구를 통한 구매도 대폭 신장하는 추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