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목숨 걸고 해외 파병 간 국군 장병 위해 '약품' 무료로 보낸 제약회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레바논에서 고생하는 평화 유지단 동명부대를 위해 1,60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한 제약회사가 있다. 


지난해 동명부대 제20진에 물품 기부를 한 것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인연을 맺고 있는 일동제약이 그 주인공이다. 


16일 일동제약은 이들이 최근 인천에 위치한 국제 평화지원단에 방문해 동명부대 21진 장병들에게 상처 보호용 습윤드레싱 '메디터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디터치는 상처 부위나 환부 등의 분비물을 흡수하고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장병들의 활동 및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품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레바논 현지 여건과 군인들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기본형인 '메디터치 5'와 함께 방수 커버가 있는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F', 액체형의 바르는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리퀴드' 등을 골고루 지원했다. 


UN 평화 유지군 소속인 동명부대는 레바논 현지에서 평화 유지를 위한 작전 수행을 비롯해 지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창설 이래 10여 년간 20진의 부대가 레바논으로 파견됐고 현재 제21진 부대가 출국을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일동제약'


일동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동명부대원들의 무사안전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물품이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동명부대 관계자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 외교관으로서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며 "부대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