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밀양경찰 Facebook
"멍멍! 여기 우리 집인데..."
만취객에게 때아닌 주거 침입(?)을 당한 멍멍이 가족을 위해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19일 밀양경찰은 술에 거나하게 취한 이름 모를 누군가가 개집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누워있는 현장을 포착했다.
멍멍이 가족들은 떡하니 집을 차지한 만취객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다. 멍멍이들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가득했다.
황당한 경찰관들은 눈앞의 광경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밀양경찰은 사진 아래에 "비가 계속 오니 술 한잔 생각나시죠? 술 마셔도 집은 잘 찾아가셔야 돼요. 여긴 선생님 집이 아닙니다~"라는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