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만취객에게 집 뺏긴 멍멍이 가족(사진)

via 밀양경찰 Facebook

 

"멍멍! 여기 우리 집인데..."

 

만취객에게 때아닌 주거 침입(?)을 당한 멍멍이 가족을 위해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19일 밀양경찰은 술에 거나하게 취한 이름 모를 누군가가 개집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누워있는 현장을 포착했다.

 

멍멍이 가족들은 떡하니 집을 차지한 만취객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다. 멍멍이들의 얼굴에는 난감함이 가득했다.

 

황당한 경찰관들은 눈앞의 광경을 사진으로 남겼고 이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밀양경찰은 사진 아래에 "비가 계속 오니 술 한잔 생각나시죠? 술 마셔도 집은 잘 찾아가셔야 돼요. 여긴 선생님 집이 아닙니다~"라는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