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지금으로부터 1천5백년 전, 무려 '백제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외모는 어땠을까.
디지털 첨단기술을 이용해 백제인 남녀 평균 예상 외모도를 복원한 사진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데 공개된 외모도에는 우리에게 꽤 익숙한 얼굴이 들어있어 웃음을 안겼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공개한 백제인 남녀 평균 예상 외모도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은 충남 부여 능안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골과 중국 당나라 때 그림 '왕회도'에 그려진 백제 사신을 토대로 복원된 백제인 평균 외모도다.
복원된 백제인은 둘 다 얼굴형과 코가 길고, 눈 사이가 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모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2천여 년 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명 연예인과 똑 닮았기 때문.
남성의 경우 야구 선수 이대호를, 여성의 경우 배우 이미란과 흡사한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인 눈 모양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복원이 아니라 이대호와 이미란을 본떠 만든 것이 아니냐"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