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휠라코리아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상장 이래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미래에셋대우는 휠라코리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와 중국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휠라코리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682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9%, 24.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는 4만 2천원을 유지했다.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상품(수수료 매출 제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2억원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6%, 510.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과 디자인 모두에서 소구력을 이끌어 내며 정상가 판매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은 지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과시형 소비와 외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과 애슬레저 열풍, 스포츠 의류 강세를 보이는 시장 트렌드가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중국 사업 수익은 총 100억원으로 이 중 디자인 자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분법수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33.8% 증가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성장은 일시적 유행에 따른 수혜가 아닌 구조적인 체질 개선에 있다"며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국내와 미국 사업의 판매 전략을 변경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에 글로벌 경쟁사의 평균 P/E(주가수익비율)를 적용해 산출한 목표주가 4만 2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또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중국 JV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쿠시네트의 지분 가치가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