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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후반을 기록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해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또 4주새 10%포인트 급락했다.
부정평가자 212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을 꼽았다.
긍정평가자 693명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 잘함(16%)', '대북·안보 정책(16%)',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등을 들었다. '개혁·적폐 청산, 개혁 의지(5%)', '소통 잘함, 국민 공감 노력(5%)' 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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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9%, 한국당이 10%, 정의당이 10%를 기록했다. 바른 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0.3%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떨어진 49%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수치인 1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수치인 10%를 기록하면서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제1야당인 한국당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는 뚜렷한 주장을 펼치면서 여당을 비판하는 등 진보 여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설문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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