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현대자동차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현대차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상 등을 상세하게 담은 '2018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메시지를 투명하게 전달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차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 수는 12만 2,217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10만명을 돌파한 현대차 임직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5년 1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2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의 해외 사업장이 꾸준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보다 국외에서의 인력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2014~2017년) 현대자동차에 소속된 국내 임직원은 4,000여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국외 임직원은 같은 기간 4만 4,792명에서 5만 3,341명으로 1만명 가까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기간 중국 충칭공장이 신규 가동에 들어간 데다 타 공장 증설 등이 국외 인력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인력은 꾸준히 늘어났지만 현대차의 생산 대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시장 부진, 지난해 사드 보복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 기여, 지역사회 발전 도모 등 3가지 CSV 전략에 기반해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하는 행복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발표한 '2018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