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마트가 대형마트 매출 부진으로 실적 기대치가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실적부진은 업태에 대한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수요 감소 때문"이라며 "국내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는 식품 온라인, 전문몰로 분산되고 올 들어선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 실적 개선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는 올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적어도 올해까지 이마트는 신규사업 다각화 성과보다는 기존 대형마트 매출부진이 전체 실적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6월 실적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기대감이 높은 이마트몰의 매출 성장률이 14%로 하락한 점"이라며 "향후 경쟁심화, 물류센터 생산능력(CAPA)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주가는 20만원대 박스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주가는 2분기 실적 우려를 선반영하고 있고 중장기 사업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