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로맨틱 대만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국내에서 재개봉된다.
최근 롯데시네마는 잠실 월드타워 중국영화상영관에서 대만 청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해당관에서는 배우 주걸륜이 감독과 출연을 맡은 2008년 작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만나볼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이 전학 간 예술학교에서 한 소녀를 만난 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풋풋한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영화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영상미, 흥미로운 판타지 요소가 쉼 없이 나와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상륜과 위하오의 피아노 대결 신은 단연 압권이다.
두 사람은 쇼팽의 에튀드 중 '흑건 백건'을 편곡해 만든 곡, 쇼팽 왈츠 중 'Sad Rain'을 편곡해 만든 곡 등을 연주하며 피아노 대결을 펼치는데, 해당 장면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레전드'라 불리며 회자되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 '마녀', 변산', '탐정: 리턴즈' 같은 스케일이 크고 유쾌한 영화도 좋지만,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영화를 찾고 있다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중국영화상영관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뿐만 아니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도 볼 수 있다.
상영작 정보와 예매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