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가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 야심작 '갤럭시노트9'을 전격 출시한다.
애플 '아이폰'을 뛰어넘는 역대급 스펙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노트9'이 다음달 국내 정식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9'의 부진한 실적을 야심작 '갤럭시노트9'을 통해 반등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올가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애플보다 먼저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노트9'을 8월 24일 국내 출시하는 일정을 수립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8월 24일과 8월 31일 두 날짜를 놓고 출시 여부를 검토했었으나 '갤럭시노트9' 공급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8월 24일 출시일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간으로 8월 9일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긴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카메라 아래에 내장하고, 빅스비 2.0을 처음 지원한다. 또 '갤럭시노트9' S펜은 블루투스를 통해 TV와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하는 리모컨 기능을 접목시켰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갤럭시노트9' 국내 출시 일정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정식 출시에 앞서 열흘 정도 예약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노트9' 핵심 기능인 S펜 위주 체험형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9월 중순쯤 차세대 신제품 '아이폰' 시리즈를 선보일 방침이어서 삼성전자가 이보다 약 한 달 앞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