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애플이 지갑처럼 접었다 폈다할 수 있는 '아이폰'을 개발 중에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WCC테크는 애플이 화면을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미국 특허청(USPTO)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기기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에는 애플이 가운데 경계선 없이 화면 전체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지난해 다수 외신은 애플이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외신들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탄소나노튜브'를 소재로 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현한다고 전했다.
'탄소나노튜브'는 강철보다 100배 강한 고강도 초경량 소재다. 구리보다 1천배 높은 전도성으로 '꿈의 소재'라 불린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2020년 이내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접이식 스마트폰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커브드 배터리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삼성전자가 접이식 스마트폰 제조 경쟁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측은 이미 폴더블폰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28일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에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