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보일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경동나비엔'이 러시아 현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시회'(이노프롬)에 참가하고 있다.
11일 경동나비엔은 지난 9일(현지 시간)부터 4일 동안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이노프롬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프롬'은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직접 주최하는 국제 산업전시회이며, 전 세계 90여개국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한국기업이 총 105곳 참여했으며, 따로 한국관을 별도 설치해 차별점을 뒀다.
러시아 현지에서 2014년부터 벽걸이형보일러 시장에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브랜드를 대표해 유일하게 해당 전시회에 참석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 등도 경동나비엔의 전시회를 관람하기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 '디럭스(Deluxe)-S'와 'NCB 52H' 등 2종의 제품을 최초 선보인다.
디럭스-S는 전압과 가스압 변화에도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하고 품질과 내구성이 훌륭하다. 콘덴싱 보일러 NCB 52H 모델은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성과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동나비엔은 전기보일러 '나비엔 EQB', 중대형 보일러 대비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상업용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한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좋은 품질의 시장형 맞춤 제품을 통해 러시아 소비자에게 다가갔다"라면서 "이번 이노프롬을 계기로 러시아는 물론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도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