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인도 '타라북스'의 핸드메이드 실크스크린(판화) 작품을 볼 수 있는 '타라의 손(Tara’s Great Hands)' 전시를 개최한다.
11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타라의 손' 전시를 열어 타라북스의 원화와 작품을 대규모로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타라북스는 인도의 대표적인 그림책 출판사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아동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2013년 최고의 아시아 지역 출판사로 선정됐다.
박람회에서 제3세계 국가의 우수 출판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뉴호라이즌 상(2008년)과 라가치 상(2008년)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출판사다.
국내에는 '나무들의 밤(보림出)', '배고픈 사자(시공사出)', '꿈꾸는 소녀 테주(비룡소出)' 등 10권이 번역·출간됐다.
이번 전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전시기관인 '이타바시 구립 미술관(Itabashi Art Museum)'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실크스크린 원화 191점과 도서 45권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실에서 직접 실크 스크린 기법과 아코디언북 제작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타라북스의 공동 대표 2인이 내한해 강연과 어린이와 함께하는 작가 워크숍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6천원이며 보다 자세한 전시 관람 정보 및 교육 예약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 사회 공헌과 문화 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2015년 8월에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 열린 서재 등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