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 소식에 빅뱅 승리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스포츠경향은 일본 건강 및 미용기구 기업 MTG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호날두가 홍보차 일본을 거쳐 25일 방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방한은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치른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호날두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승리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승리는 와플 라이센스, 호날두 라이센스 등을 보유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함께 출연했던 지드래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될 경우, 모든 매니지먼트를 승리가 맡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방한했을 때 관련 인터뷰, 행사 등을 하기 위해서는 매니지먼트 역할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승리를 거쳐야만 한다는 것.
당시 승리의 라이센스 구입 이야기에 빅뱅 멤버들은 물론이고, '라디오스타' MC, 심지어 시청자들까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승리 역시 "제가 라이센스를 딴 이후로 호날두가 아시아권에 안 온다"며 웃어넘겼다.
갑작스럽게 호날두의 방한이 결정되면서 승리가 보유한 호날두 라이센스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리의 라인센스가 빛을 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싱가포르 에이전트가 아시아 국가 전체를 주관하는 행사로, 승리와는 무관하다.
승리는 이번 호날두의 방한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워하며 "호날두가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