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해 가을 데코 컬렉션을 처음 런칭한 데 이어, 하우스의 가구, 실내 장식 아이템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찌 데코 컬렉션의 새로운 제품들에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Alessandro Michele)의 쇼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티프가 반영됐다.
그 결과 색감, 패턴, 디자인들이 형식에서 벗어난 예측 불가능하고 흥미로운 조화를 가져온다.
구찌 데코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로는 '구찌 가든(Gucci Garden)'의 테마가 반영된 풍성한 플로럴 프린트와 애니멀 프린트가 있으며 이는 의자, 쿠션, 티팟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찌는 단순히 특정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공간을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곳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은 이탈리아 장인의 수공예 기술과 다채로운 이탈리아 예술 문화를 제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이다.
하우스의 슬로건과 패턴, 장식적인 스네이크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베이스 라인이 대표적인 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제품은 화려한 가죽과 벨벳으로 만든 서랍이 달린 '포터스 체어(Porter's Chair)'다.
중세 영국과 16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집사나 문지기들이 저택의 입구를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높은 등받이와 캐노피가 있는 의자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이거 프린트, 구찌 킹 스네이크, 그리고 'Urtica Ferox(팽나무)'를 모티프로 화려하게 장식된 접이식 메탈 테이블 및 소형 접이식 메탈 테이블도 출시된다.
테이블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 트레이는 트레이 자체로도 사용 가능하며 각종 동식물과 텍스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구찌 쿠션 제품은 다양한 모양과 두께, 테슬 혹은 테두리 장식을 특징으로 하며, 벨벳과 블렌디드 울에 크로스 스티치로 장식되었다.
마지막으로 구찌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공간에 데코 컬렉션을 실제 배치했을 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증강 현실(AR)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구찌 어플리케이션 내 구찌 데코 섹션에서 모바일 기기 화면에 불러온 실제 공간에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하여 배치할 수 있다.
구찌 데코 컬렉션은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와 부티크,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