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CJ제일제당 '해찬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일 CJ제일제당은 몽골 최대 국영방송국인 'MNB(Mongolian National Broadcaster)'가 해찬들 장류와 백설 양념장의 우수한 연구개발(R&D)역량과 혁신기술을 집중 보도했다고 밝혔다.
MNB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몽골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해찬들 장류와 백설 양념장의 독보적인 맛 품질, 핵심기술,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 등을 소개했다.
다큐는 CJ제일제당을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전통장류의 첨단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기업으로 소개했고, 영상을 통해 전통 발효 방식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효탱크를 집중 조명하며 '놀라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국영방송이 CJ제일제당을 주목한 이유는 이렇다.
몽골은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즐기지만 장에 찍어 먹거나 발라먹는 장류 문화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방문하는 몽골인이 늘어나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몽골 내에서 장류 문화가 퍼지기 시작했다.
몽골의 추세를 읽은 CJ제일제당은 2012년 몽골에 해찬들 고추장과 쌈장, 백설 양념장을 수출하며 몽골 장류 시장을 개척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억원 규모로 커졌고, CJ제일제당은 현지에 맞는 백설 양고기 양념장 등을 추가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이 몽골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CJ제일제당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업계추정)을 기록하게 됐다.
정해평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 팀장은 "몽골국영방송이 해찬들 논산공장과 인천 설탕공장, 본사 CJ더키친 등을 방문했다"며 "제조 현장을 본 후 '오랜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 철저한 위생 관리 등의 제조 과정을 거쳐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점을 직접 보니 CJ제품에 더욱 믿음이 간다'며 극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