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천525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천26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매출 비중 증가로 제품구성이 개선됐다. 다만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건비 증가와 'CT-P27' 관련 연구개발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구 연구원은 "화이자 대상 미국 관련 램시마(인플렉트라) 공급 PO(구매주문서)를 확보했으나 수출입통관 데이터상 6월까지는 선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은 흔들릴 수 있으나, 연간 가이던스 조정이 나타날 만한 이슈는 아니고 우려가 셀트리온에 당장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기대되고, 하반기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구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