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모두가 잠든 새벽, 늦도록 잠들지 못하던 당신은 시원한 공기를 쐬러 베란다로 향했다.
그러다 끔찍한 살인 사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신고하려던 순간, 살인범과 두 눈이 마주쳤다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릴러 영화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지난 6일 제작·배급사 NEW는 영화 '목격자'의 개봉이 오는 8월로 확정됨에 따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목격자'는 잔혹한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의 다음 타깃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평범한 가장 상훈(이성민 분)이 그 주인공이다.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상훈. 어느 날, 상훈이 사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장면으로 예고편은 시작한다.
"본 사람이 없답니다.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몇 명인데 본 사람이 하나도 없죠" 경찰의 푸념이 이어지지만 사실 목격자가 있다. 상훈이다.
전날 새벽 우연히 베란다에 나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은 그 길로 신고하려 휴대폰을 꺼내 든다. 그 순간,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자신의 아파트 층수를 세는 범인과 눈이 마주친다.
상훈도 살인범을 봤고 범인도 상훈을 봤다. 서로가 서로를 목격한 그 날 이후,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어쩐지 진짜로 일어날 것만 같은 상상에 몸서리쳐지는 스릴러 영화 '목격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파트라는 공간으로 현실감을 더한 작품이다.
영화는 앞서 지난 5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폭발적인 관심을 끈 바 있다. 국내 개봉 전부터 판권 구매 문의와 리메이크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평범한 한 집안의 가장이었던 남성은 살인범에 맞서 자신의 목숨과 가족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아니, 만약 당신의 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답은 오는 8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