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하반기까지 총 4만5천6백여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도 혁신 성장분야 보증 지원 확대를 통해 연말까지 1만3천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어서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계획을 논의하고 산하기관들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중기부 산하 8곳의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문재인 정부가 표방하는 '중소기업 중심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다.
중진공, 기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연구원이 참여했다. 중기부 핵심 비전인 '개방형 혁신'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중진공은 올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1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신규 대출 연대보증 전면 폐지, 약속어음 감축지원 등 자금 공급체계를 중소기업에 맞춰 혁신했다. 기보는 상반기 중 당초 목표의 60%가 넘는 12조 2천억원의 기술보증을 제공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조1천5백억원(추가경정예산 포함) 규모의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지원 예산을 차질 없이 추진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대양한 정책지원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변화된 노동 여건을 극복과 혁신 성장의 핵심 수단인 스마트공장의 활용도와 보급수준을 높이고자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스크럼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진흥원은 창업자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 혁신 기업인, 대학ㆍ연구인력이 함께 교류와 협력이 가능한 새로운 공간모델을 마련한다. 연간 총 1만2천명의 기술창업자 발굴을 위한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한국벤처투자는 1천1백억원 규모의 민간 모태펀드가 결성되는 등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이 확대되고 있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중 벤처투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중소기업이 애국자이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규제혁신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은 지식 노동자 중심의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통해 가능한 만큼 오랜 관행을 바꾸는데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신사업에 나서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