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LG이노텍이 빠른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2분기 흑자가 추정돼 목표주가가 21만원으로 상향됐다.
키움증권은 9일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적자 예상과 달리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전략 고객 신모델 부품 출하가 조기에 시작됐고 환율 여건이 우호적으로 급변, 비수기 비용 관리 역량이 돋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3% 증가한 912억원, 36% 늘어난 1천917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신규 아이폰 시리즈에서 3D 센싱 모듈과 플렉시블 OLED 침투율이 확대되면서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올해 영업이익은 감소가 아닌 증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2020년까지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