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패션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하이힐'이다.
잘 차려입은 옷차림에 예쁜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은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날씬하고 예뻐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 사이에서 하이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은 지금 당장 발가락을 살펴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발가락 모양이 어떤 형태인가에 따라 하이힐을 신을 때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베트남 매체 얀뉴스는 두 번째 발가락이 긴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으면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몸의 전체적인 무게는 보통 발에 집중되는데 하이힐을 신게 되면 그 강도가 더 심해진다.
특히 두 번째 발가락이 가장 긴 여성은 엄지발가락이 검지 발가락 쪽으로 말리면서 더 큰 압력에 노출된다.
이렇게 검지 발가락이 긴 여성들은 발가락에 지속적인 끼임이나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심한 통증을 동반한 관절염까지 생기게 된다.
또한 이러한 발 모양을 가진 여성들은 흔히 '하이힐 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무지외반증에 걸리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겨난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까지 한다.
발 피로도가 쉽게 높아지게 하며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동반한다. 이를 방치하면 나아가 근골격계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자신의 발에서 검지 발가락이 가장 길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이힐을 신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