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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웃통벗고 펑펑 울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벌거벗고 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스웨덴전의 뼈아픈 패배를 뒤로하고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치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힘을 보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였을까. 한국은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스웨덴전과는 다른 투지를 보이며 분전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결정적 상황판단 실수로 2골을 내줬고,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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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 모두와 일일이 마주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당시 손흥민이 벌거벗은 채로 문 대통령 앞에서 펑펑 우는 모습이 포착돼 축구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경기 후 멕시코 선수와 유니폼 상의를 교환했다.


뼈아픈 패배의 상황 속 대통령 앞에서 상대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없던 손흥민은 결국 상의 탈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그 상태로 문 대통령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문 대통령은 그런 손흥민의 손을 꼭 잡아줬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문 대통령은 다 같이 모인 선수단 앞으로 그를 데려가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치며 고생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응원 덕분에서였을까.


한국축구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고 축구팬들에게 16강 진출보다 더 값진 소중한 1승을 선물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