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한 바자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어떤 행사길래 전 직원이 참여했을까.
이번에 개최된 행사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눔 경매·바자회 중 하나인 '희망을 보다'다. 올해는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을 보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애장품과 LG유플러스 광고 모델들이 착용했던 광고 의상 및 소품을 판매했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는 온라인 경매가 진행됐고 7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오프라인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임직원들은 평소 아끼던 특별한 물건들을 내놨다.
사인CD와 야구팬을 위한 점퍼, 한정판 와인, 소중한 추억이 담긴 유아용품 등 다양한 애장품이 아낌없이 기증됐다
이와 함께 바자회에서는 발달장애인 43명이 반려동물 수제간식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처럼 공익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단순히 물건을 싸게 사고 파는 행사가 아닌 장애인들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 깊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LG유플러스 남경우 선임은 "직접 물건을 경매 물품으로 등록해 판매하는 재미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LG유플러스 박지영 즐거운직장팀장은 "시각장애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 경매와 바자회가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와 바자회에서 얻은 판매 수익금으로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맹학교 도서관에 독서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한다.
인쇄물 글자를 확대해 보여주거나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 출력장치인 독서 보조공학기기는 평소 책을 통한 정보 습득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하트-하트 재단과 진행하는 독서 보조공학기기 기증 사업을 'U+희망도서관'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