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CJ CGV(079160)가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DB금융투자는 6일 CJ CGV에 대해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8만1천원으로 낮췄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2분기 매출액 4천211억원, 영업이익 9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144억원과 컨센서스 15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J CGV가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는 대부분 국가의 영화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는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고 중국과 터키의 박스오피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13.0% 마이너스 성장했다.
터키는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를 상승 시킬 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국내외 기대작들이 다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4분기가 아니라 3분기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