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투썸플레이스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선포했다.
5일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썸 가맹본부-가맹점주 상생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생안에는 원두, 우유 등 주요 물품의 공급가를 낮추고 가맹점주 계약갱신요구권을 20년까지 보장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우수점포 포상제도, 전국 단위 광고 비용 전액 부담 점포 환경개선 지원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점주와 본사간의 끊임없는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납품단가'를 최소화하는 방침이 눈에 띈다.
투썸플레이스는 투썸 전용 우유 공급가와 핵심재료인 커피 원두 공급가를 최대 10%까지 내렸다.
원두와 우유는 가맹점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커피류 제조에 있어 필수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또 탄산수, 케이크 반죽, 소스 등 부가재료 역시 20%까지 공급가를 낮춰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였다.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계약갱신 요구권도 상생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가맹점주갱신요구권은 10년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를 2배로 늘려 20년까지 확대했다.
또 TV나 라디오 등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전국 단위 광고 및 프로모션 비용 역시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투썸플레이스 이건일 본부장은 "이번 상생안을 성실히 시행해 궁극적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동반성장을 이루고 '상생'이라는 가치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가맹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