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독산1동 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안양천 횡단보도교 신설사업' 설계를 7월 중 본격 착수한다.
'안양천 횡단보도교 신설사업'은 동서가 단절된 독산1동 지역을 보행전용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안양천과 철도로 가로막혀 출퇴근 및 학교통학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구는 지난 6월 실시한 설계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4개의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최종 당선작인 '한내 하늘길'을 출품한 ㈜동해종합기술공사에 설계권을 부여했다.
당선작 '한내 하늘길'은 지역 상징성 확보에 용이한 '1주탑 사장교' 교량형식이다.
구조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안양천 횡단보도교는 폭 4.5미터, 길이 200미터 규모로 독산동 719-5번지 일원에 건설된다.
특히, 교량 상부에는 휴게기능의 쉼터를 설치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 확보는 물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이번 설계과정을 거쳐 2018년 말 착공,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경호 도로과장은 "안양천 횡단보도교가 신설되면 강우·강설시 징검다리를 이용하던 안천초중학교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독산1동 지역의 새로운 보행축 확보로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