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양꼬치엔 칭따오! 씽 취 촬 라..."
tvN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중국어 실력을 뽐내며(?)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정상훈.
사실 그가 진짜 중국어를 한 것도, 반드시 유행어를 만들겠다고 작정한 것도 아니었지만 정상훈은 그렇게 20년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양꼬치엔 칭따오'는 나의 또 다른 이름이다"라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딛고 아이들과 아내에게 떳떳한 가장이 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접수하며 종횡무진하던 정상훈은 2015년 세계 3대 맥주로 불리는 칭따오의 국내 1호 모델 자리까지 차지했다.
처음 유행어를 내놓은 지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특유의 코믹함으로 가득한 그의 광고를 보면 절로 양꼬치집에 가서 "양꼬치엔 칭따오"를 외치고 싶어진다.
덕분에 그는 지금까지 4년 연속 칭따오의 '얼굴'로 활약하며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SBS '런닝맨'의 히로인 전소민까지 여성 모델로 새로 합류해 정상훈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면서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행어 한 마디로 말 그대로 '인생 역전'을 이뤄낸 정상훈.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함과 개그맨 뺨치는 뛰어난 센스, 본업인 뮤지컬 배우에 맞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그의 '롱런'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