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기업 중국 BYD에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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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이에이가 전기차 세계 1위 기업 비야디에 부품을 공급한다.

4일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에이는 계열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세계 1위 전기자동차 기업인 중국 비야디(BYD)로부터 600볼트(V) 필드 스탑 트렌치 IGBT(절연게이트 양극형 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를 수주, 이달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이에이 측은 "이번 비야디에 공급하는 IGBT 전력반도체는 30암페어(A)급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매출과 함께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제품"이라며 "10A급에 이어 20A급 제품으로 수주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반도체에 이어 전기자동차용 전력 모듈 제품 공급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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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스탑 트렌치 IGBT 전력반도체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인버터,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독일 인피니온, 미국 온세미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과점해왔다.

하지만 아이에이는 계열사 트리노테크놀로지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원판) 가공기술 및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이번에 일본 유수 전력반도체 기업들을 제치고 BYD에 관련 제품을 공급, 현지 전기자동차 시장 진입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국 장가항시 정부 및 대당그룹과 함께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를 설립했고, 전력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앞으로 수주받은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며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