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마요미' 마동석이 신이 되어 돌아왔다.
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신과함께'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강림(하정우 분)을 비롯한 저승 삼차사 외에도 두 명이 더 있다. 원귀이자 삼차사의 49번째 망자인 수홍(김동욱 분), 그 곁에 나란히 선 성주신(마동석 분)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성주신은 우락부락한 몸집과는 달리 마음씨가 곱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다. 집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오랜 시간 인간들을 지켜온 듬직한 존재이기도 하다.
성주신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원작 캐릭터와 똑 닮은 비주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먹구름이 짙게 깔린 불지옥을 배경으로 한 이번 포스터에서도 누구보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습이다.
마동석은 온통 검은색인 삼차사, 어두운 군복 차림인 수홍과 달리 홀로 밝은 갈색 양복을 입고 있다.
단추가 다 잠기지 않는 재킷은 성주신의 성격을 반영한 듯, 실제 아버지들이 입을 것만 같은 구수한(?) 색감이다.
이른바 '아빠 양복'을 입고 삼차사 앞에 나타난 성주신. 그리고 천 년 전 비밀의 열쇠를 쥔 성주신으로 새로운 조합이 된 '신과함께-인과 연'.
이들 일행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의 흥행 바통을 실제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신과함께-인과 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그밖에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