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크기부터 남다른 마블의 히든카드, 앤트맨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주 수요일인 내일(4일) 전국 멀티플렉스 상영관에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내걸릴 예정이다. 북미 현지보다 이틀 앞당긴 날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 중 하나인 앤트맨은 과거 '시빌 워'에서 어벤져스 무리와 함께 활약한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지난 2015년 작 '앤트맨'에 이은 앤트맨의 두 번째 솔로 무비다.
영화는 '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지내던 주인공 앤트맨이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 앤트맨(폴 러드 분)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 앞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
고스트는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지는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나고, 앤트맨과 와스프는 그 뒤를 쫓는다. 그러다 이들은 상상도 못 했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앞서 여러 관계자는 이번에 등장하는 양자 영역의 개념이 내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4'의 핵심 세계관을 이룬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마블 팬들은 작디작은 히어로 앤트맨을 향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영화의 개봉을 하루 앞둔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71.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다.
여기에 그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이들이 입을 모아 "마블 영화 중 제일 웃기다"는 평을 내놓은 상황. 팬들의 기대는 커져만 간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실제 베일을 벗고도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4일) 개봉하는 영화의 러닝타임은 118분, 국내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