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2018 신차품질조사(IQS)' 1위를 석권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고객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신차품질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현대 제네시스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미국 프리미엄시장은 포르쉐와 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와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가 양분해왔다.
그러나 제네시스가 미국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시장 구도를 바꿔놓은 것이다.
지난 2015년 11월 론칭한 제네시스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우수한 품질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G90(EQ900)이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 G80이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여기에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까지 수상하면서 이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게 됐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IQS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은 제네시스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최고의 품질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발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2019년 브랜드 최초의 SUV를 선보여 프리미엄 SUV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