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점'을 정식 개장했다.
2일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규 터미널 개항에 맞춰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점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나트랑 깜란공항점은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규 터미널에 1680㎡(약 508평) 규모로 마련됐다.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운영기한은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이다.
나트랑깜란공항점은 지난해 개장한 다낭공항점에 이어 베트남의 두 번째 롯데면세점이다.
'후', '설화수' 등 국산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물론 '입생로랑', '디올', '조말론' 등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매장을 가장 큰 규모로 열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 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롯데면세점은 일본 긴자시내점, 일본 간사이공항점, 미국 괌공항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점, 태국 방콕시내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등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게 됐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나트랑깜란공항점이 다낭공항점에 이어 오픈 첫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이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지 사회 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도시인 나트랑은 최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만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20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2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