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그 아이를 죽였어야 했는데…"
동그랗고 작은 얼굴에 쌍꺼풀 없는 눈매. 한없이 여려 보이는 이 소녀를 잡기 위해 무장조직까지 등장한다.
영화 '마녀' 속 괴물 소녀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로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시선마저 모조리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은 신예 배우 김다미였다.
겉으로 보기엔 순한 인상. 그런데 영화에서는 눈빛만으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고.
영화 줄거리를 알면, 김다미가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더 큰 기대가 모인다.
영화 '마녀'는 한 시설에서 수많은 이가 죽임을 당했던 어느 날 밤,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자윤(김다미)을 그린다.
자윤은 그날 밤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나이까지 잊어버린 자윤 앞에 정체불명의 조직이 나타나면서 조각났던 과거가 퍼즐처럼 끼워 맞춰 진다.
베일에 싸여진 '힘'을 가진 자윤을 먼저 차지하려는 쪽과 죽이려는 쪽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그런 가운데 서서히 자신의 본래 존재를 깨닫게 된 자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억을 잃은 아이, 평범한 여고생, 괴물로 불리는 소녀까지.
김다미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보여줘야 하는 '마녀' 속 자윤을 완벽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팬들은 그녀 특유의 청순하고 맑은 분위기가 배우 '김고은'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을 눈빛 하나하나에 담아내는 연기력은 신인 배우 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고.
앞으로 배우로서 행보가 기대되는 김다미의 사진을 모아봤으니, 영화를 보기 전 미리 보고 가자.
순해보이는 인상에 눈길이 끌렸다면, 영화를 볼 때 더욱 큰 반전을 느낄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