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용기 내 고백했는데 매정하게 차인 상대방과 '동거'를 하게 된다면? 상상만 해도 두근거림이 폭발하는 영화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지난달 28일 수입·배급사 더블유에이지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 더 무비 1 : 하이스쿨 편'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장난스런 키스 더 무비 1 : 하이스쿨 편'은 영화 제목 그대로 고등학생 청춘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전교생이 다 보는 앞에서 짝사랑하는 나오키(사토 칸타 분)에게 러브레터를 건넸다가 "필요 없다"며 거절당하는 여고생 코토코(비사 레이나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3년 전, 코토코는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나오키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
3학년이 되어서야 용기를 내 고백하지만 다른 세계 사람처럼 너무나도 완벽한 나오키는 코토코에게 관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쓰라린 마음을 안고 집으로 하교한 코토코에게 뜻밖의 일이 닥친다. 신축한 지 얼마 안 된 집이 결함으로 무너져 온 가족이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신세로 전락한 것.
그렇게 코토코는 잠시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 집에 머무르게 된다. 찾아간 그 집에서 누군가 자신을 맞이한다. 바로 짝사랑을 고백했다 차인 나오키다.
코토코와 나오키의 아버지끼리 절친한 소꿉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갑자기 시작된 적과의 동침.
당황하는 코토코를 향해 나오키는 "네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내 생활은 방해하지 마라" 강조하며 같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냉랭한 태도를 유지한다.
차가운 나오키에게 상처만 받는 코토코다.
그런 코토코에게 또 다른 남학생 킨노스케(오쿠라 시몬 분)가 다가오고, 친구들은 "얼음 왕자는 그만 잊고 킨노스케에게 사랑받는 게 더 행복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코토코는 친구들의 말대로 하겠다고 다짐하는데, 반대로 이제는 나오키가 코토코에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 지붕 아래 같이 밥을 먹고, 공부를 하고, 잠을 자면서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든 마음. 코토코는 나오키에게 다시 한번 고백해도 될까.
설렘 가득한 영화 '장난스런 키스 더 무비 1 : 하이스쿨 편'은 동명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 '장난스런 키스'는 누적 판매 부수만 3,500만 부에 이를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자가 공개하지 않은 미공개 스토리를 각본화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량한 여름, 영화가 과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난스런 키스 더 무비 1 : 하이스쿨 편'은 오는 7월 국내 개봉한다. 아직 정확한 개봉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