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타이완 싱글모트 위스키 '카발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수입 및 유동하고 있는 골든블루가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맛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연산 미표기 위스키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리드하기 위해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를 국내 추가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2일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는 국내에 수입·유통하고 있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브랜드 가운데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Kavalan Solist Port Cask)' 1종을 추가로 수입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킹 카 그룹(King Car Group)이 설립한 타이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카발란'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연산이 표기돼 있지 않지만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카발란'은 출시한지 10년 만에 연간 1천만병 이상을 생산하고 미국, 유럽 등 약 70개국으로 수출되며 세계적인 위스키로 성장했다.
골든블루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3종의 '카발란' 제품을 지난해 9월부터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카발란'은 숙성 연수보다는 원료의 품질, 증류 및 블렌딩 기술 등 최적의 숙성조건(과학)을 강조한 '연산 미표기' 제품이지만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품질과 맛을 인정받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골든블루가 국내 들여오는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는 포르투갈 디저트 와인을 담았던 포트 캐스크에서 숙성하여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컬러는 독특한 루비 색상이며, 55~60%의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골든블루가 주목하고 있는 또 하나의 시장"이라며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는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골든블루는 '골든블루'와 '팬텀'으로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리더쉽을 유지하고,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세계 명주를 수입하여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국내 1등 정통 위스키 '골든블루'로 기존 소비층을 유지하고 젊고 혁신적인 위스키 '팬텀'으로 2030세대의 새로운 고객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들여옴에 따라 골든블루는 싱글몰트 위스키 소비자들을 공략, 한국 위스키 시장을 장악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 덴마크 프리미엄 라거 맥주 '칼스버스'를 수입·유통 시작으로 수입맥주 시장 공략에 나선만큼 명실상부한 종합주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