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재난·안전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최근 건물 붕괴, 화재 등 대형 재난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안전교육이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신설되는 등 재난 상황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구는 안전교육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4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강동구 구천면로 395) 내 VR(가상현실) 안전체험관을 개관해 재난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하며 사고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힘써왔다. 개관 3개월 만에 관내 14개 초·중학교 학생 258명이 참여했다.
오는 6일부터는 거리나 시간적 제약으로 VR 안전체험관에 찾아오기 어려운 유치원, 초·중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가상재난 안전체험 학교'를 운영한다.
당초 10개교를 예상했으나 신청이 몰려, 총 28개교(원) 5,013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지진·안전벨트 체험 등 프로그램을 탑재한 차량이 학교로 가는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 자동차·지하철·선박 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이동형 VR 안전체험관, 가상화재·완강기 체험 등 위기 상황을 연출하고 대처방안을 모의 체험하는 △함께하는 안전교육사 등으로 구성돼, 학교 현장에서 학사과정, 교내 수요 등을 고려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VR 안전체험관, 실제 교육현장에 찾아가는 가상재난 안전체험 등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재해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올바르게 대응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역 내 안전문화 의식을 뿌리내리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강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