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오는 7월 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유공자 표창과 성평등 교육을 비롯하여 구가 추진 중인 여성친화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사회적 약자에 머물고 있는 여성의 기회와 권익을 중요시하며 특히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3년 마포구양성평등기본조례 제정, 2016년 마포구 성별영향분석평가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양성평등을 위한 법적기반 마련을 지속해왔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재지정 된 바 있다.
2012년 이후 실시한 지속적인 여성정책의 결과 올해 다시 지정됨으로써 여성친화 자치구임을 과시했다.
올해 마포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함께 하는 my 성평등 마포'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7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마포구청에서 개최된다.
7월 9일 오후 3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은 구민과 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성평등 촉진에 현저하게 공헌한 주민 4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5명에게 표창이 주어진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기념한 축하 영상메세지 상영과 타악 공연팀의 축하공연도 함께한다.
9일 오후 4시부터는 구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관련 영화상영 교육을 실시한다. 결혼과 육아, 경력단절 등의 현실에서 겪게 되는 여성의 고민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4일부터 9일까지 마포구청 1층 어울림 마당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전시회가 열린다.
구의 여성창업 지원사업을 수료한 여성창업단이 나서 핸드메이드 수공예 작품 등 창업아이템을 전시한다. 더불어, 여성의 안전, 일자리, 건강, 돌봄, 문화 등의 주제별로 여성친화적 정책도 홍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에 대한 학대와 사회적 차별, 성평등을 거부하는 관행과 적폐들은 제도나 정책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사회 구성원들의 거대한 공감대와 인식의 변화가 우선"이라며,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사람과 아이디어에는 칭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