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독일을 꺾으며 자국을 16강으로 올려준 한국에 멕시코 시민들이 뜨거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멕시코 시민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SNS에 한국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한국vs독일'의 경기는 한국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다.
2대0 승리는 16강을 가기 위한 핵심 조건 중 하나였지만, 한국은 16강에 가지 못했다. 또 다른 핵심 조건이었던 멕시코의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멕시크는 스웨덴에게 0대3 패배를 당했다. 만약 독일이 한국을 이겼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정도의 참패였다.
그러나 멕시코는 한국이 오만한 독일에 참교육을 시전한 덕분에 16강에 갈 수 있었다. 이를 잘 아는 멕시코 시민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한국을 찬양했다.
그야말로 '찬양' 그 자체였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내용이 담긴 성경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해 찬양했다.
많은 멕시코 시민들이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한국" 등의 멘트를 SNS 해시태그로 올리며 고마워했다. 또한 시선을 강탈하는 '짤방'을 수백개 쏟아내며 한국 선수에 찬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