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도비는 자유에요!"
오늘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헤르미온느, 론 만큼이나 큰 인기를 누렸던 귀여운 '집요정' 도비의 생일이다.
도비는 원래 말포이 가족을 돕는 집요정이었으나 해리 포터에 의해 '해방'되면서 해리를 따르며 살아가게 된다.
해리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마치 수호천사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실 집요정 도비의 외모는 우리가 곧바로 떠올릴 수 있는 일반적인 '요정'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작디작은 몸집과 거의 턱 밑까지 내려올 기세인 큰 귀, 기다란 코와 쭈글쭈글한 피부는 요정이라는 단어와 상반돼 더욱 특이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껴진다.
도비는 여기에 더해 왠지 모를 아련함을 불러일으키는 가녀린 목소리까지 지니고 있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그래서인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도비가 결국 죽고 말았을 땐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엄청난 슬픔에 빠졌다.
도비는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지기 전, 해리와 친구들을 돕다가 악역 벨라트릭스 레스트렝의 칼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팬들은 도비의 생일인 6월 28일 만큼은 슬퍼하기보다는 "집요정 도비의 탄생일을 기쁜 마음으로 기념하자", "귀엽고 착했던 도비가 보고 싶은 날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