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29일 오후 5시 구청 앞 열린뜰에서 민선 4~6기 구청장으로 재임하며 10년 동안 강동구청을 이끌어온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퇴임식을 개최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008년 민선 4기 보궐선거로 첫 발을 내디딘 후 민선 5~6기에 연이어 당선되며 서울시에서 유일한 3연임 구청장으로 활동해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이끄는 10년 동안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며 전국적인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하고, 길고양이 급식소 및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 유기견 보호·입양소 강동리본센터 조성 등의 동물복지 정책으로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연장,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복지, 교육, 건강, 환경 등 사람 중심의 정책으로 '사람이 아름다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2008년 6월 5일 취임해 민선 4~6기 구청장으로 재임한 이해식 구청장은 2018년 6월 30일 구청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한 사람의 구민으로 돌아가게 된다.
강동구는 이에 앞서 6월 29일 강동구청 앞 열린뜰에서 구민 4,000여 명과 함께 '이해식 강동구청장 퇴임식'을 개최, 구를 위해 헌신한 이해식 구청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퇴임식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C&F의 공연을 시작으로, 강동구청장 재임 1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 재직기념패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식에 앞서서는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등 구정 운영에 협조해준 유관기관을 방문해 감사를 표하고, 구청 직원을 만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구민과 지역을 위한 구정운영을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008년 처음 구청장으로 취임해 10년 동안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금의 강동은 10년 전보다 외적․내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이는 모두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강동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일부터는 이정훈 제19대 강동구청장을 필두로 한 민선7기 구정이 시작된다. 강동구는 동부수도권의 교통중심도시,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경제자립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새롭고 젊은 강동'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