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사람 위벽도 뚫는 ‘고래회충’ 주의보

 via KBS 뉴스

 

최근 잡히는 바닷 물고기에서 사람의 위벽도 둟는 '고래회충'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난 13일 KBS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갯바위에서 낚아 올린 망상어의 배를 가르자 붉은 기생충이 바글거리는 모습이 충격을 주었다.

 

길이가 최대 5센티미터 되는 기생충이 망상어 한 마리에 10마리 이상씩이나 발견된 것이다.

 

'고래 회충'인 기생충은 알 형태로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거쳐 고래에 최종 도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사람이 감염된 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어 고래 회충이 몸으로 들어오면 위벽을 뚫는다.

 

낚시꾼 정모 씨는 "낚시를 30년 동안 했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며 "50마리 정도 잡았는데 거의 다 이렇게 회충이 나오니까 너무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 물고기에서 나오는 고래회충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뚜렷한 약물치료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via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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