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가장 안락해야 할 장소인 집에서 잔혹한 죽음의 저주를 맞닥뜨리는 가족이 올여름 싸늘한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 측은 27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스어포인트먼트 룸'은 단란했던 한 가족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추적추적 비가 오는 늦은 밤, 새집에 도착한 영화 주인공 데이나(케이트 베킨세일 분)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후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시골로 내려온 데이나.
이들 가족은 이사 온 집 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기척과 환영에 휩싸이다가 굳게 문이 잠긴 지하실을 발견한다.
데이나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닫혀있던 지하실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잔혹한 죽음이 시작된다.
1857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지역에서 실제로 벌어진 존속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공포의 실체를 끈질기게 추적해간다.
이를 방증하듯 예고편 속 피가 잔뜩 묻은 손을 들어 보이는 아이, 거울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응시하는 데이나, 등 뒤에서 보이는 어린 소녀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한의 공포를 맞게 되는 한 가족, 그리고 관객에게도 이 공포감을 그대로 전달할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
영화는 이번 주 수요일인 27일 개봉한다. 국내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